출판 지향적 뉴스레터 구조 짜기
저의 새로운 목표는 최근 나온 책(세컨드 브레인을 구축하는 제텔카스텐 & 옵시디언)을 포함하는 주제인 '개인지식관리'로 책을 출간하는 겁니다.
아직 계약한 출판사가 없어도 원고는 미리 작성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원고(완고)를 갖고 투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첫 책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출판사 섭외가 안된다면 제가 직접 독립출판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인쇄소에 직접 컨택하고, 물류 창고에 재고 넣어두고 출고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매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책을 위한 목차를 뽑고 하나의 소제목을 하나의 뉴스레터 주제로 만들면 보다 큰 목표인 출판을 향하는, 목적 지향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 매주 뉴스레터 주제를 고민하는 건 꽤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초안을 여러 개 작성해놔도 주제가 마음에 쏙 들어서 발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큰 꿈을 꾸자 싶어서, 다음 책도 적어야 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목차를 뽑고 소제목을 주제로 매주 뉴스레터를 적기로 했습니다.
ChatGPT 캔버스 기능 : 혁신적
따끈한 엘리훗님의 이번주 케이스 스터디 사례에 나온 ChatGPT 캔버스 기능을 활용해서 목차를 뽑습니다. 캔버스 기능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선택해서 편집하는 방식으로 바로 반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번 ChatGPT의 답변을 처음부터 듣지 않아도 되니 시간이 절약됩니다.
입력한 내용은 기존 개인지식관리의 전체적인 그림에 대해서 다룬 뉴스레터 1, 2부의 본문을 넣었습니다. 나중엔 목차의 많은 부분이 분명히 바뀌겠지만, 일단 큰 그림은 이렇게 세팅하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 주제로 10만자 채우면 출판 가능
아무래도 제가 적은 글을 기반으로 작성한 목차라서 대략적으로 소제목을 보면 대부분 적을 수 있는 내용 같습니다. 책을 낼 수 있는 분량이 되려면 각 소제목 (불릿 포인트 한줄)이 한글 기준 4,000자 정도씩 나와야 합니다.
<표백>을 적은 장강명 소설가 적은 [[작가를 꿈꾸는 당신께…한 주제로 200자 원고지 600장을 쓰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정도 원고지 분량이 면 10만자 정도 됩니다. 저도 최근 책의 글자수를 세어 보면 13만자가 나옵니다. 초안 기준이라 가감이 있겠지만 책 한권이 나오는데 10만자 내외면 됩니다. 16만자 정도 되면 종이책 기준 300페이지를 상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제가 정해지면 다음은 쉽습니다. 불릿 포인트를 활용해서 메모를 진행하고 하단을 채웁니다. 옵시디언에 설정해놓은 draft 템플릿을 활용해서 초안을 작성합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메모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초반엔 퍼스트 브레인을 적극 활용해서 진행합니다. 사실 머릿속에 대부분의 내용이 있을 땐 굳이 영구메모로 적고 나서 글을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제가 정해지면 다음은 Easy
다음은 실제 뉴스레터에 들어갈 문장을 적을 차례입니다. 기존 뉴스레터에 서 다룬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겹치는 내용은 활용하고 훨씬 자세하게 적어나갑니다. 내가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정리하는 과정은 재밌습니다.
이렇게 뉴스레터 초안 작성이 끝났습니다. 첨부할 이미지를 넣고, 썸네일을 만들면 유튜브 영상도 찍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제텔카스텐 워크플로우라서 시간이 되면 실제 사용 화면도 넣을지 고민 중입니다.
3주차 회고
- Facts(사실): 책을 지향하는 뉴스레터가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과제였는데 해보니 뉴스레터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어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Feeling(느낌): 이미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의 하단을 채우면서(논리를 만들고 구조를 만드는 일) 개인지식관리에 대한 지식 밀도를 높여나가는 느낌과 더불어, 출판이라는 큰 목표를 다시 세우고 한 걸음 나가게 되니 희망찹니다.
- Findings(배운점) : ChatGPT 캔버스 사용법을 처음 써보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목적지향적인 글쓰기는 효과적입니다.
- Future Actions(향후 행동)
- 되도록 목차 순서대로 적기 (미루다 보면 안 적고 싶은 것들이 마지막에 몰릴 가능성 있음)
- 주제가 정해졌으니, 채우지 못할 것 같은 소제목은 학습과 영구메모 통해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 지연 (언젠가)
- Opus Clip 결제시 숏폼 공장 가동 (트래픽 생산용)
- 생산성 도구 간단 소개 (게시물 또는 영상 활용)
- 영구메모 더 많이 만들기 (구글킵 + 데일리 노트)